에이지 오히라 네도 총괄책임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에서 '일본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오히라 일본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총괄책임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3'의 '2023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일본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탄소중립과 경제 성장 관련해서는 "일본의 경우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40%가 발전부문으로 나머지 60% 부분인 산업,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도 중요하다"며 "수소가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다양한 부문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 수단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기술을 발전시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한다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수소 수요 확대의 핵심은 가격이다. 오히라 책임은 "이런 과정서 가장 극복해야 할 과제는 비용을 낮추는것"이라며 "현재 수소 가격이 비싼데 2030년까지 3달러, 2050년까지 2달러로 낮춘다면 발전부문의 천연가스와 비슷한 가격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수소 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히라 책임은 "수소 산업 초기 단계에서 화석연료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으니 가격 격차 보존할 보조금이 필요하다"며 "일본 정부는 15년간 보조금 제공해서 수소 단가 낮출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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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허브 구축도 주요 정책 사업이다. 일본은 수소 수입과 생산, 공급, 활용을 한 곳에 묶어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철강·화학·시멘트 등의 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하도록 일종의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