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이민호기자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해외투자 유치가 목적이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A사, 국내 친환경기술기업 B사와의 '투자의향서' 체결 행사를 진행한다. 투자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다양한 경제 정책 분야에 대한 소통의 자리도 계획했다. 김 지사는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를 만나 도와 호주 간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현지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호주에 진출한 경기도 기업인 현대로템을 방문해 수소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앞으로 도는 '케이(K)-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탄소배출 제로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등 호주와의 교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김동연 지사가 도청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호주 방문도 미래혁신산업 경제교류의 연장선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호주 출장에서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투자를 매듭 지으려고 한다. 탄소저감기술기업 투자인데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아주 딱 일치하는 좋은 내용"이라면서 "만약 유치하게 된다면 북부의 특화전략산업, 재생섬유와 관련된 수출에도 기여를 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리고 돈 버는 도지사로서 역할을 다시 한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