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조 투자유치' 27~30일 호주 출장...경제교류 강화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3.11.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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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이민호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이민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조원 규모의 친환경기업 제조시설 투자 유치 등 미래혁신산업 투자 유치와 경제·자원 교류 강화를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2박 4일간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해외투자 유치가 목적이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A사, 국내 친환경기술기업 B사와의 '투자의향서' 체결 행사를 진행한다. 투자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A사, B사와의 투자의향서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설립에 관한 것이며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의 RE100 경쟁력과 탄소저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경제 정책 분야에 대한 소통의 자리도 계획했다. 김 지사는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를 만나 도와 호주 간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현지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호주에 진출한 경기도 기업인 현대로템을 방문해 수소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호주는 수소·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철광석·석탄 등 전통적인 자원부터 이차전지산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에 필수인 리튬·희토류 등 핵심 광물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공급국이다.

앞으로 도는 '케이(K)-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탄소배출 제로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등 호주와의 교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김동연 지사가 도청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호주 방문도 미래혁신산업 경제교류의 연장선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호주 출장에서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투자를 매듭 지으려고 한다. 탄소저감기술기업 투자인데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아주 딱 일치하는 좋은 내용"이라면서 "만약 유치하게 된다면 북부의 특화전략산업, 재생섬유와 관련된 수출에도 기여를 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리고 돈 버는 도지사로서 역할을 다시 한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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