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을 목표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조감도. / 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연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3'에서 자체 개발한 SMR인 'SMART' 모형을 선보였다. GBW 2023을 찾은 산업체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도 SMR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3'에서 자체 개발한 SMR인 'SMART' 모형을 선보였다. / 사진=김인한 기자
다만 전 정부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 기술개발이 지지부진했고, 현재 기술트렌드에 맞춰 후속 R&D(연구·개발)를 진행하고 있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지난 4월 앨버타주정부와 협의해 SMART 도입 여부를 검토해왔다. 당시 양측은 향후 캐나다 내 SMART 건설 타당성 검토, 인허가 획득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GBW 2023에 참여한 원자력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앨버타주정부와 SMART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무탄소에너지원인 SMART를 통해 '그린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은 GBW 2023에 참여해 또다른 SMR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 계획도 소개했다. i-SMR는 170㎿(메가와트)급 원자로를 개발하고, 모듈 4개를 연결해 총 680㎿급 전기출력 구현을 목표한다. i-SMR는 기존 SMR과 달리 전기출력을 조절할 때 기존처럼 붕산을 쓰지 않아 방사성 폐기물 발생량도 대폭 줄어든다. 현재 목표는 2028년 표준설계 인가 획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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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원자력연은 이날 소듐냉각고속로(SMR)와 용융염원자로(MSR), 사용후핵연료 심층처분 기술 등을 소개했다.
성진문 한국원자력연구우너 과학문화소통팀 관계자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3'에서 자체 개발한 SMR인 'SMART'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김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