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고3 진로 체험장된 GBW…"LG 배터리 보러왔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3.1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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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난방 시스템 '써마브이'를 둘러보는 관람객들/사진=한지연기자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난방 시스템 '써마브이'를 둘러보는 관람객들/사진=한지연기자


"인터넷에서 글로만 보던 배터리를 실제로 보고 체험하니까 너무 재밌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 내 LG그룹 부스에서 만난 관람객이 LG에너지솔루션이 전시한 배터리(이차전지)앞에서 눈을 반짝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셀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단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배터리 개발 역사와 실제 어떤 응용처에 사용되는지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운전자 대상 배터리 관리 앱 'B-라이프 케어'/사진=한지연기자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운전자 대상 배터리 관리 앱 'B-라이프 케어'/사진=한지연기자
한 켠에 마련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운전자 대상 배터리 관리 앱 서비스 'B-라이프 케어'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 업체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 키트를 장착하는 방법, 관리 앱을 썼을 때의 장점 등을 물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LG화학이 선보인 양극재와 분리막 등 배터리 관련 소재,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등의 친환경 제품군을 아우르는 브랜드 렛제로(LETZero) 제품/사진=한지연기자LG화학이 선보인 양극재와 분리막 등 배터리 관련 소재,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등의 친환경 제품군을 아우르는 브랜드 렛제로(LETZero) 제품/사진=한지연기자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LG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LG화학이 양극재와 분리막 등 배터리 관련 소재,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등의 친환경 제품군을 아우르는 브랜드 렛제로(LETZero) 제품을 선보였다. 렛제로는 Let(하게하다, 두다)' + 'Zero(0)'의 조합어로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하겠다'를 뜻한다. 허지훈 공예작가와 협업한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소반 제품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사진=한지연기자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사진=한지연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제품들과 LG화학의 소재들을 눈여겨 보던 고등학교 3학년 서담덕 군은 "이차전지, 소재에 관심이 많고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어 전시를 찾았다"며 "한 전시관 내에서 요약해서 한눈에 정보를 알아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일체형 시스템보일러도 눈길을 끌었다. 탄소중립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난방시스템 '써마브이'(Therma V)의 국내향 제품이 전시됐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를 열교환기를 통해 압축해 냉난방에 사용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않아 더욱 환경 친화적인 동시에 에너지 효율도 높다. 써마브이를 둘러보던 한 관람객은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엔 어떻게 돌아가냐"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관람객을 안내하던 LG 관계자는 "이미 (이차전지를 탑재한) 전기차를 타고 있다거나, 유튜브에서 관련 내용을 접해봤다는 등 이차전지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전시관을 주로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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