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에 따르면 해당 앱에서 판매되는 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베라(Verra) 및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로부터 검증된 프로젝트다.
씨오투네트워크 관계자는 "한국은 1인 연평균 13.5톤CO2e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연합의 1인 연평균 7.7톤CO2e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은 개인이 자발적 탄소배출권(VCM)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며 "투명성과 신뢰성 또한 낮아서 참여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박재범 씨오투네트워크 부사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개인과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개인이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못할 경우 앱에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했다.
씨오투네트워크는 미국 하와이에 본사를 둔 업체다. 이번 국내 시장 진출에 이어 곧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론칭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과 탄소배출권 증권 투자가 가능한 탄소 금융 플랫폼을 오픈하고자 스위스에서 법률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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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오투네트워크의 탄소배출권 거래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씨오투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