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과 뷰티업계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영구화장 및 타투 합법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1.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선 국민의힘 조명희(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의원을 비롯해 반영구화장사·타투이스트 등 7개 문신 시술 종사자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반영구화장·타투에 관한 법률안' 11개가 국회를 조속히 통과해 합법화에 속도를 내줄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날 함께 목소리를 낸 조명희 의원은 지난 8월 30일 △반영구화장사·타투이스트가 되려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 △반영구화장사·타투이스트가 아니면 반영구화장이나 타투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반영구화장·타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관련업계 단체로 나선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의 윤일향 회장은 "오늘 반영구화장 및 타투에 관한 법률안 11개가 법안소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200만 종사자의 숙원이자, 1600만 국민의 바람이었던 합법화의 염원이 끝내 좌절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회장은 "우리나라 반영구화장-타투 미용 기술은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뷰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했는데도 30여 년간 불법의 굴레에서 유망 인재들의 역량은 사장돼 갔다"며 "복지부는 더는 복지부동하지 말고 합법화 착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과 뷰티업계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영구화장 및 타투 합법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1.
<반영구화장 및 타투 합법화 긴급 촉구 대국민 기자회견문>
"1600만 국민 경험! 200만 종사자 참여! 반영구화장-타투 법안 처리 불발에 유감을 표하며 보건 당국의 즉각적인 합법화 정책 실행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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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상정 예정이었던 '반영구화장 및 타투에 관한 법률안' 11개가 처리 불발돼 연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200만 종사자의 숙원이자, 1600만 국민의 바람이었던 합법화의 염원이 끝내 좌절된 것에, 우리 반영구화장-타투업 종사 단체 일동은 심대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반영구화장-타투업 종사 단체 일동은! 보건복지부가 법안 내용을 반영한 합법화 절차에 즉시 착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오늘날 우리나라 반영구화장-타투 미용 기술은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뷰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제도권의 방치 아래 30여 년 불법의 굴레에서 유망 인재들의 역량은 사장돼 갔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은 음지에 묻혀 요원해져만 갔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한국어로까지 타투 라이센스 시험을 볼 수 있는 반면, 우리는 세금과 벌금이 이중 부과되는 모순적인 현실조차 타개하지 못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K-뷰티 산업 발전의 동력인 반영구화장-타투를 양성화하지 않는다면! 국부 및 인재 유출은 가속할 것이 자명하다.
조명희 의원을 필두로, 그동안 국회에서는 토론회-간담회-기자회견-국정감사 등으로 합법화의 선결 요건인 체계적인 염료 관리와 자격제도 운영, 전문기관 설립 등이 논의돼 왔다. 우리 종사 단체들도 보수교육과 안전관리 등 합법화 시 업계 혼란을 최소화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제 정부의 시간이다! 복지부 주재 '합법화 방안 회의'에서도 미용계와 의료계를 비롯해 각계 의견이 일치되는 지점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합법화를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더는 복지부동하지 말고 합법화 착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2023년 11월 21일
△국회의원 조명희(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윤일향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 회장 △팽동환 사단법인 뷰티산업소상공인협회 회장 △장귀분 사단법인 한국미용예술전문가협회 회장 △이규덕 뷰티문화예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조성우 더케이타임즈 대표 △K-타투이스트협회 신정섭 회장, 주제호 이사, 서동석 사무국장 △이지은 사단법인 K-뷰티연합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