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2024년 임원 인사 단행…키워드는 '성과주의·미래 성장'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3.11.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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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CI. / 사진 = LS그룹 제공LS그룹 CI. / 사진 = LS그룹 제공


LS그룹이 21일 핵심 계열사인 LS일렉트릭과 LS엠트론의 부사장을 승진시키는 2024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과 LS엠트론 신재호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오 부사장은 LS일렉트릭의 주력 부문인 국내 전력 사업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데에 기여했다. 신 대표는 트랙터·사출 사업의 북미 투자를 강화하고 성장세 유지를 이끌면서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이끄는 LS MnM 내에 COO(최고운영책임자)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했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LS MnM의 COO로 이동했으며, 심현석 ㈜LS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S MnM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구 부사장은 ( ㈜LS와 E1, LS일렉트릭 등을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어 온 경영자이며, 심 전무는 기획 및 재무 분야에서 운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LS그룹은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성장에 기여한 분야는 승진 및 조직을 강화하고, 부진한 분야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내년에도 엄중한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 계열사의 CEO(최고경영자)를 대부분 유임시켰다. 또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2030'을 위해 계열사별로 글로벌 사업과 DT(디지털 전환) 분야의 역량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LS그룹 관계자는 "2024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LS그룹 임원 인사.

■㈜LS
▷상무 강동준
▷이사 박재영 최원규


■LS전선
▷전무 김우태
▷상무 김원배 이상돈 차금환 김진용
▷법인장 변정일 손태원 백승엽

■LS일렉트릭
▷사장 오재석
▷전무 채대석 이상준
▷상무 이상열 김순우 구병수
▷이사 김희중 허승재 선규근 이정용 정호찬 구소희 최해운

■LS MnM
▷부사장 구동휘 심현석
▷상무 한동훈

■LS 엠트론
▷사장 신재호
▷전무 박명호

■E1
▷이사 전진만

■예스코
▷CEO 김환
▷이사 김은일 이창우 방혁준

■LS 글로벌
▷이사 김형민

■가온전선
▷부사장 정현
▷전무 김명균
▷이사 김근식 정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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