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자회사 이녹스리튬, SK온과 수산화리튬 공급 위해 양해각서 체결

머니투데이 조은아 MTN기자 2023.11.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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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와 신영기 SK온 구매센터장(부사장)/사진제공=이녹스첨단소재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와 신영기 SK온 구매센터장(부사장)/사진제공=이녹스첨단소재


OLED·반도체소재 전문기업 이녹스첨단소재 (30,250원 ▲450 +1.51%)의 자회사 이녹스리튬은 지난 20일 SK온과 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녹스리튬을 통해서 2차전지 사업에 진출했고, 이녹스리튬은 지난 16일 삼성SDI와 5년 6개월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SK온과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3만톤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물량과 기간은 향후 본계약을 체결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녹스리튬의 수산화리튬 1라인의 핵심 사업목표가 수산화리튬 사업의 고객사 확보와 이를 통한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었다"며 "지난 5월 기업설명회에서 말씀드렸던 올해 목표를 100%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녹스리튬은 우선 2단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첫번째 단계인 1라인(2만톤)은 탄산리튬을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일수, 무수)으로 전환 및 나노 분쇄하여 삼성SDI와 SK온에 각각 공급하고, 2025년내 두번째 단계인 2라인 사업을 확정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2라인 사업은 1라인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리튬 제련공정을 전공정으로 신설하며 탄산리튬 전환 공정 등을 추가하여 하이니켈 NCM용 수산화리튬과 LFP용 탄산리튬을 동시에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첫번째 공급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 세트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가 예상되나, 내년은 OLED TV 시장 성장과 스마트폰 OLED 패널 채용이 증가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시장의 시장 확대에 대한 준비도 견실하게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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