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드래곤과 배우 이진욱. /사진=뉴시스 DB
이진욱은 지난 6일 지드래곤의 SNS에 업로드된 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 게시물엔 '사필귀정'이라는 글귀가 적혔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모든 건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사자성어다.
지드래곤이 줄곧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온 만큼, 무혐의를 입증하는 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진욱이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서경찰서로 출석할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DB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지드래곤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며, 모발 감정 결과만 먼저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6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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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은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