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인증식에선 우수기업 포상과 인증서 수여,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4년마다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지급하는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출근제와 무제한 연차 사용을 허용하는 스튜디오에피소드, 월 1회 오후 4시 조기퇴근과 법정휴가 외 연 1회 하계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섹타나인, 오후 6시 이후 PC 전원 자동차단제를 하는 디지비(DGB)대구은행 4개사가 문체부장관상을 받았다.
허동윤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눈뜨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하는 직장이 되기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성원 모두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여가친화인증기업의 실제 운영 사례를 들여다보면 일과 여가의 조화가 근로자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가친화인증제도가 사회 전반의 여가 영역의 가치를 확산하는 제도적 기반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인증기업·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