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동읍에 1.6만 가구 '반도체 신도시'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3.1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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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이동읍 228만m²(69만평) 공공주택지구 지정 발표
이상일 시장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역할 기대"

이상일 용인시장이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 발표 현장에서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이상일 용인시장이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 발표 현장에서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일원 228만m²(약 69만평)에 1만6000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가 조성된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이상일 용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용인시 이동읍 일대를 반도체 특화도시로 육성하고, 생활·환경·안전·교통 분야 등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대폭 도입해 '직·주·락'(Work-Live-Play)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이동읍 신규택지와 동탄역(SRT·GTX-A)~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동서간 도로교통망, 용인 도심~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남북간 도로교통망을 확충하고,세종~포천 고속도로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주요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이동읍 공공주택지구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할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661만 1570㎡)와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416만 5289㎡)에 인접해 있어 배후 주거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이동·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곳과 인접한 지역에 공공주택지구를 지정,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이동읍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되고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교통·교육·문화·체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훌륭한 '직·주·락 반도체 하이테크 도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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