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플래닛, 발달장애예술가 15명 '열린행성프로젝트'展 28일부터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11.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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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Help each other, acrylic & oil pastel on canvas, 116x91cm, 2023/사진=시스플래닛김기혁, Help each other, acrylic & oil pastel on canvas, 116x91cm, 2023/사진=시스플래닛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열린행성프로젝트2023-미디어콜라보레이션'이 28일부터 열린다.

미국 애틀랜타, 한국 서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3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국제전시로 한국과 미국 출신 발달장애작가 15명의 평면작품과 미디어콜라보레이션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7월 미국 애틀랜타센트럴라이브러리에서 첫번째 전시가 시작됐다.

다음달 3일까지는 서울에서 내년 1월엔 블라디보스토크 CCA 현대미술센터 아르테타주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열린행성프로젝트는 발달장애예술가들의 남다른 예술성과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 2012년부터 이어진 기획전시다.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세계'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작가들의 내면 세계를 보여주고 맑은 에너지를 전달하여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권강희, 포니, Colored-pencil on paper, 47x37cm, 2019 /사진=시스플래닛권강희, 포니, Colored-pencil on paper, 47x37cm, 2019 /사진=시스플래닛
붓의 시점 (the view point of brush), 페인팅 ASMR, AI 보이스 레코딩, 모션그래픽, 3D 애니메이션 등 작가와 작품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다양한 미디어콜라보레이션 영상도 볼 수 있다. 다양한 프로세스 아트 작업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권태웅, 권강희, 김기혁, 김용원, 김지우, 브라이언박, 피터안, 윤다냐, 이동민, 이민서, 이은규, 이해 ,장형주, 정성준 한성범까지 총 15명이다. 실크스크린, 작가의 방 체험, 작가 찾기, 패션브랜드 KRUST 와의 아트콜라보 제품 등도 준비돼 있다.



권태웅, F-4U CORSAIR, oil on canvas, 91x73cm, 2023/사진=시스플래닛권태웅, F-4U CORSAIR, oil on canvas, 91x73cm, 2023/사진=시스플래닛
주관사인 시스플래닛의 오윤선 대표는 "MZ세대들이 즐겨찾는 서울 성수동에서 아티스트와 관객들으로 만나 어떠한 편견없이 예술을 통해 교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스플래닛은 2010년 도쿄에서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아트매니지먼트를 위해 활동하고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됐고 2017년 패션브랜드 페인터스바이시스플래닛(Paintters by sysplanet)을 런칭해 아트콜라보레이션 가방, 이탈리아 생산 스카프 등을 유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기술매칭사업과 칼텍이앤씨 후원으로 진행된다. 무료 전시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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