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 2023 조사
소비자 데이터 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전날(8일) '경험의 시대: 소비자가 시간을 보내는 법'을 주제로 웨비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픈서베이는 지난달(10월) 만 20~59세 전국 거주 일반인 4000명, 그 중 올해 국내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하는 1000명, 해외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하는 500명을 추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오픈서베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됐다.
올해 여행에서는 미식과 숙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여행에서 투자한(할) 영역으로는 미식(67.2%), 숙소(57.2%), 교통(16.3%) 등이 높게 나타났다. 해외 여행 설문에서도 미식(58.5%), 숙소(54.3%)는 높은 순위글 기록했고 가이드 이용 등 관광(25.7%)도 뒤를 이었다.
20대에서는 색다름보다 익숙한 경험을 원하는 특징도 포착됐다. 국내 여행 시 숙소에서 경험·계획한 활동을 묻는 질문에 포장·배달해서 식사(40.8%), 영화·콘텐츠 시청(27.0%), 음악 듣기(23.5%) 등이 높게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측은 "국내 여행 시 일상적 활동을 기대하고 경험한다는 점이 인상 깊은 점"이라고 평가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풍부한 경험을 위해 과감하면서도 현명하게 지출하는 여가 소비 트렌드를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다"며 "특히 20대는 일상에서 특별한 카페나 파인 다이닝을 찾고, 여행에서는 일상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수요가 나타나는 등 일상과 특별한 경험의 경계가 흐릿해진 것이 올해 데이터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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