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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조례에는 맨발 걷기 사업을 진행하는 자치구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서초·양천·노원·동작·성동·구로 등에서 맨발 길이 조성돼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조례에 따라 맨발 걷기 사업을 희망하는 자치구는 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 원주시는 지난 7월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 원주'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레킹을 활용한 건강도시, 관광도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9월 2일 행구동 운곡솔바람숲길 일원에서 '원주맨발 걷기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춘천시에서는 올해 사업비 7000만 원을 투입, '봄내맨발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봄내맨발로는 황토와 마사토, 사양토 등 친환경 소재로 보행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 포항시는 '맨발 걷기'를 관광자원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제1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를 지난 4월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제주혁신도시 내 숨골공원에 '황토 어싱광장'을 개장했다. 지난 9월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동이홍이네 힐링 황톳길'이 개장됐다. 도의회에서는 최근 '제주도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고 맨발 걷기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