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전날엔 매수 사이드카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1.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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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전날엔 매수 사이드카


한국거래소가 7일 오전 11시48분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전날에도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를 발동했는데, 전날에는 상승 변동성이 커질 때 발동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날은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12월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 기준 프로그램 매매 거래금액은 277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전날 금융당국의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시장이 급등했는데, 이를 되돌리는 과정에서 하락 변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2% 내린 812.39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2232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전날 급등한 이차전지주의 하락폭이 크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203,500원 ▼9,500 -4.46%)이 11%대, 에코프로 (96,300원 ▼3,400 -3.41%)가 1%대, 포스코DX (39,100원 ▼650 -1.64%)가 12%대, 엘앤에프 (152,000원 ▼8,700 -5.41%)는 16%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이날 역대 50번째로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 제도는 2001년 3월5일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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