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 2023.7.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움증권 3분기 지배순이익은 2028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31% 상회했다. 수수료 이익은 대체로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운용손익이 예상을 상회한 덕분이다.
이자손익은 194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 증가했다. 신용공여 이자수익이 11% 증가한 920억원, 예탁금 이자손익이 3% 증가한 693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손익은 16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7% 감소했다. 채권 관련 손실이 일부 발생한 결과로 추정된다.
지난 20일 확인된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은 4943억원이었는데 반대매매를 통해 줄어든 결과 6일 기준 미수금은 4333억원이다. 관련 손실을 올해 4분기 반영하고 예상 ROE를 하향 조정했다.
백 연구원은 "단 미수금 손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시장 거래대금, 키움증권 약정 점유율이 반등할 점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주주환원 매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주환원율 30%라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고려하면 내년 예상 주주환원액은 2017억원으로 2022년 대비 1.3배, 2023년 대비 27%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