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CMP 갈무리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2021년 유방암 말기 진단받았다. 이후 그는 지인에게서 중국 전통 의학으로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자칭 유방암 전문가 B씨를 소개받았다.
A씨는 바로 B씨에게 2만 위안(370만원)을 주고 액상 약을 사서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 동안 우한으로 6번 이동해 사혈 침을 맞고 약을 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20만 위안(약 3700만원) 이상을 썼다.
황당한 치료를 이어가던 A씨는 결국 암세포가 몸 전체로 퍼지며 지난 6월 사망했다. 이에 A씨 딸이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이 B씨를 구속 수사한 결과 그는 의학 공부를 한 적이 전혀 없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료 행위를 하지 않았다. 단지 건강 보조 식품을 판매한 것"이라며 "사혈 침 역시 침술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또 각종 자격증에 대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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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국은 이 사건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