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에 진출한 전북현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쐐기골을 넣고 포효하는 전북현대 공격수 박재용.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은행 FA컵 4강전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해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올해도 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문선민, 백승호, 박재용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전북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문선민이 공을 잡은 뒤 가운데로 치고 나갔고, 공간이 생기자 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도 전반 38분 제르소가 동점골을 뽑아내 반격했다.
인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렸지만, 오히려 전북이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재용이 골로 연결해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골 주인공 백승호(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규시간에 이어 연장전에서도 1-1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으면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포항이 4-3으로 이겨 마지막에 미소를 지었다.
전북과 포항의 FA컵 결승전은 3일 뒤인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단판제로 펼쳐진다. 전북은 현재 수원삼성과 FA컵 5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 정상을 차지해 대회 최다 우승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2013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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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