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설비 물류 하역 현장. /사진제공=CJ대한통운.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 중인 한국 기업들이 그 대상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3년에 걸쳐 3개의 공장 준공에 관련된 자재 및 설비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북미 중심의 공급망 현지화에 따라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규모 현지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물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포워딩 물류사업도 본격화되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빠르게 성장 중인 배터리 시장에서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에 이르는 배터리 공급망 전 과정으로 물류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특화 물류센터 구축, 배터리 보관·운송·패키징 기술 개발, 관련 국제표준인증 획득 등을 통해 배터리 전문 물류서비스를 확대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기차 뿐 아니라 무선가전, 로봇,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까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관련 물류시장 역시 성장성이 무한하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