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의사 동료들, 서울대 나와 약팔이 한다고 비난"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0.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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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영양제 사업을 무시하는 동료 의사들에게 상처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은 지난 27일 '동안 의사 여에스더가 장영란에게 준 비법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MC 장영란과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여에스더는 "타고난 나의 병"이라며 "과거엔 이 몸이 싫었으나 요즘은 감사하다"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내가 우울증이나 만성 피로 증후군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다른 의사들과) 다른 길을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기 질환 때문에 영양제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여에스더는 "우울증 등 질환 때문에 기능의학이라고, 영양학과 의학을 합친 학문을 공부했다"며 "그렇게 영양제 사업도 추진하게 됐다. 10년 동안 동료 의사들에게 영양학 강의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의사 선후배가 저에게 '서울대 의대씩이나 나와서 약팔이나 하고 있냐'고 하기도 했다"며 "그래도 저는 신념이 있었다. 의사는 반드시 영양학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회사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장영란이 "기부도 엄청나게 많이 하시지 않냐"고 묻자, 여에스더는 "기부하는 부분에 동의해 준 우리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회사에 키맨이 5명 정도 있는데 이들에겐 집도 사주고 싶다"고 답했다.

여에스더는 건강기능식품회사 '에스더포뮬러'를 운영 중이다. 여에스더는 회사 수익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에스더포뮬러의 누적 기부금은 약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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