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두나!'의 방영일 직후 10일 합산 웹툰 국내 조회수는 방영일 한달 전 10일에 비해 17배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20배 증가했다.
웹툰의 영상화 작업은 통상 넷플릭스나 웨이브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웹툰 저작권을 가진 작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유통 플랫폼으로 직접 영상화를 추진해 저작권료 등의 이익을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영상을 보고 원작을 찾아 결제하는 팬들이 많아지면서 부수적인 수익을 얻는 식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해 데뷔한 국내 정식 연재 작가 중 도전만화·공모전 출신 비중은 웹툰 작가 전체의 39%, 웹소설 작가 전체의 59%다. 지난해 한국 정식 연재 웹툰 중 해외 매출 발생 작품 비중은 52%에 달하고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0억회 이상 작품이 40편, 5억회 이상 작품이 108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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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작가가 IP 사업을 확장해야 플랫폼 사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기에 이를 적극 지원한다. 2022년 네이버웹툰 IP 기반 영상화 작품 수는 25편이고 200종의 단행본이 출간됐다. 네이버웹툰 IP 기반 최고 펀딩 모금액은 12억8000만원이었다. 2013년 8건에 불과했던 IP 사업화 작품 수는 2022년 415편으로 늘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작가들이 잘 돼야 플랫폼도 잘 된다는 생각에 웹툰위드를 비롯한 창작자 지원 및 선순환 구도를 강화해온 것이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가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개별 작가에 맞춘 AI(인공지능)툴을 개발하는 등 작품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