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심포지엄 진행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3.10.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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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이 개최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성남시의료원성남시의료원이 개최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성남시의료원


성남시의료원이 발달장애인의 독립성 향상과 관련해 의학, 응용행동분석(ABA), 특수교육 등 다학제 분야의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자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5일 성남아트리움 소극장에서 열렸으며, '영유아기·학령기 독립성 향상'과 '성인기 독립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진행했다.



1부 '영유아기·학령기 독립성 향상' 부문에서는 미국 마커스 자폐센터(Marcus Autism Center)의 발레리 M. 볼커트(Valerie M. Volkert) 교수가 '심각한 편식의 영향과 치료'에 대해 영상으로 강의했으며, 응용행동분석(ABA)에 기반한 섭식요법을 소개했다.

2부 '성인기 독립성 향상' 부문에서는 사전 녹화된 강의를 통해 강성우 미국 럿거스(Rutgers)대학교 교수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성인 지원 연구'를 발표했다. 이후 이소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오티스타(Autistar) 직업 재활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경기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등 발달장애 관련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안태영 성남시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성공적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과 독립성 향상 로드맵을 추진하는데 본 심포지엄이 마중물이 돼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11개소가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의료원이 유일하다. 성남시의료원은 2021년 7월 경기도 및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돼 사업비, 연구비 등 매년 약 3억42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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