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예술상'에 극작가 겸 연출가 이오진, 미술작가 유신애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10.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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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부문 수상자 이오진 연출가(왼쪽), 미술부문 수상자 유신애 작가(오른쪽) 프로필 사진공연부문 수상자 이오진 연출가(왼쪽), 미술부문 수상자 유신애 작가(오른쪽) 프로필 사진


두산연강재단은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시상식에서는 극작가 겸 연출가 이오진씨(공연부문)와 미술작가 유신애씨(미술부문)가 상을 수여받았다.

두산연강재단은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포함해 총 2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상금은 각 3000만원이다.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5000만원을,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던시 입주·체류·항공비 등으로 8000만원을 지원한다.



공연부문 수상자 이오진씨는 극작가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연출가로서 자신이 쓴 희곡을 독특한 무대 연출로 선보여 왔다. 그는 "멋진 동료들을 만나 소중한 상을 받았으니, 감사하게 여기고 씩씩하게 작업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부문 수상자 유신애씨는 영상 설치를 중심으로 회화, 도자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다. 유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양지에서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 같아 감사 드린다"고 언급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라며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께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뜻을 이어, 연강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제정된 상이다. 공연?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한다. 2023년 현재까지 총 42명(팀)의 공연?미술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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