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 2차전지 동박 수요 둔화 지속..목표가 ↓-NH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3.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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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45,900원 ▼1,750 -3.67%)에 대해 가동률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종전대비 19%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이 2218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7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동박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고조정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주민우 연구원은 "2차전지용 동박 생산능력은 3만5000톤에서 5만5000톤으로 늘었지만 올해 동박 판매량은 3만5000톤에 그칠 것"이라며 "낮은 가동률이 본격적인 수익 회복 시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수요 부진과 전력비 부담 탓에 국내 동박 공장의 적자가 예상대비 장기화될 것"이라며 "2025년 준공 예정인 스페인 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6년으로 변경한 탓에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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