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2023.6.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강용석 변호사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김용호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고 알렸다.
발인은 오는 15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김용호가 사망 직전 유튜브 채널에 남긴 음성 메모에 대해서는 "김 부장 부인과 통화를 마치고 김 부장이 보냈던 카톡을 체크하니 'KNL에 올려달라'며 보냈던 게 있었다. 저도 어젯밤 귀국하고 오늘 아침 재판받느라 정신없어 못 들었던 파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용호 유튜브 채널
그러면서 "불과 한 달 반 전에 아버지를 떠나보냈던 그곳,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아들이 왔다. 이제 어머니와 아내, 딸만이 남겨졌다. 김 부장이 많은 돈을 챙겼다고 의심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 그러나 김 부장이 돈을 그렇게 챙겼다면 김 부장과 가족이 월셋집에 살고 있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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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는 12일 낮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그는 또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밖에도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수 김건모, 방송인 박수홍, 배우 한예슬, 유튜버 이근, 유튜버 홍가혜씨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