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성크린텍과 합병을 위한 정관 일부의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사내이사로 이정섭 한성크린텍 대표 등 3명 등이 선임됐고, 기존 오태석·박종운 대표이사와 함께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초순수 제조 공정 국산화와 더불어 핵심 소부장(소재·부품· 장비) 전략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사인 대양엔바이오, 이엔워터솔루션, 이클린워터 간 시너지 확보를 위한 재정비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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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엔바이오는 환경 인프라 시설을 운영하는 O&M(운영관리) 전문기업이다. 공공 하폐수처리장 운영관리 및 종합 시운전 상위권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인 일 65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 건조, 소각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대양엔바이오는 한성크린텍과의 EPC(설계·조달·시공) & O&M(운영관리) 공동 사업개발을 통해 산업용 수처리 O&M 시장에서 차별화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엔워터솔루션 및 이클린워터는 국내 최대규모의 산업용 액상폐기물 처리시설 및 지정폐기물 종합재활용업, 폐수수탁 처리업 포괄 원라인(OneLine) 처리공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준비, 이차전지 리튬 폐액 등 유가자원 회수, 재자원화를 비롯한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 및 처리시스템을 특화하고 경영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합병을 계기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서 환경사업 본연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소재, 장비, 부품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여, 종합환경 기업으로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