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400G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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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유럽광통신컨퍼런스(ECOC) 400G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전시/사진제공=오이솔루션2023 유럽광통신컨퍼런스(ECOC) 400G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전시/사진제공=오이솔루션


광트랜시버 전문 기업 오이솔루션 (12,440원 ▼50 -0.40%)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광통신콘퍼런스 2023(ECOC 2023)에서 참가해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모듈(400G CFP2 DCO)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400G CFP2 DCO는 C 밴드 DWDM 응용을 위해서 어븀 도핑 광섬유 광증폭기와 가변형 광필터를 갖추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이번 제품 공개를 시작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터커넥션(DCI)와 텔레콤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트랜시버는 광통신 장치에서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코히어런트 검출방식을 이용하여 광통신 개념을 바꾼 것으로 광의 기본적인 성질인 위상과 편광을 조절해 전송용량을 증가시키면서 전송거리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개한 400G CFP2 DCO는 최대 +3dBm까지 조정 가능한 광증폭기와 선택적 필터링 기능을 갖췄다. 기존에 보편적으로 사용중인 10G급 DWDM 광전송 네트워크에 대해서 400G급 DWDM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용량을 최대 40배까지 늘릴 수 있다.



기존의 100G급 광트랜시버는 2단 변조(NRZ)이나 4단 고차변조 (PAM-4)등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변조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분산에 따른 전송거리가 25G급 C-band에서 15Km로 제한된다. 그러나 코히어런트 검출방식을 이용한 광트랜시버는광의 기본적인 성질인 위상과 편광을 조절해 전송용량을 증가시키면서 전송거래의 한계를 극복했다.

400G CFP2 DCO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사진제공=오이솔루션400G CFP2 DCO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사진제공=오이솔루션
특히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100G급 이상의 전송망에서 표준이며,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인터콘넥션과 텔레콤 네트워크 텔레콤 네트워크에 핵심소자로 손쉬운 초기 적용과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이솔루션은 4분기 400G CFP2 DCO 및 400G QSFP-DD DCO 광트랜시버 샘플을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원기 광트랜시버 사업부 부사장은 "400G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후속으로 내년에는 800G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수요 확대에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인터커넥션과 텔레콤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트랜시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라이트카운팅(Lightcounting)에 의하면 4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시장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24억 16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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