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들이 발사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고 전투기를 늘리는 등 지원에 착수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 AP=뉴시스
방효중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10일 "우주 공간에 있는 인공위성을 활용해 적의 움직임이나 공격 조짐 등을 예측하는 일은 현대전에서 필수"라며 "위성정보뿐만 아니라 적의 움직임 등을 포착할 수 있는 통신 신호정보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했다.
[아슈켈론=AP/뉴시스] 9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아슈켈론 주민들이 파손된 건물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10.10.
익명을 요구한 국방과학 분야 전문가는 "아무리 뛰어난 방공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소나기 장사정포 공격엔 당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선 우주 공간에 있는 우리나라 인공위성의 관측정보를 총동원해 북한의 공격징후를 식별하고 조치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다만 이 전문가는 "현재 군사위성인 아나시스 2호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용 중인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와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은 SAR(합성개구레이다)를 장착해 정찰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과기정통부-국방부-국정원 등이 각각 운용하는 위성 자산에 대한 부처 간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아우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재 국방 목적이 아니고 정부 주도로 운용 중인 지구관측 실용위성은 9기로 집계된다. 아리랑 3·3A·5호, 차세대중형위성 1호, 차소형 1·2호, 공공정지궤도위성(천리안) 1·2A·2B호 등이다. 여기에 아나시스와 같은 군사위성 등을 포함하면 10기 이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아직 정찰자산이 역부족인 만큼 부처 간 위성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거듭 나온다. 정부는 2027년까지 '초소형 위성군집 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위성 11기를 띄운다. 또 2030년까지 총 1조4223억원을 투입해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사업'을 통해 위성과 전자광학 위성 등 44기를 띄워 한반도 전역을 실시간 감시·관측한다는 목표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인 올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이 광장에 진입하고 있다. /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