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러브콜…씨에스베어링, 고객사 다변화로 성장 본격화-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9.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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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노르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하이윈드 템픈 해상풍력단지로 이동할 풍력 터빈들/사진= 권다희 기자에퀴노르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하이윈드 템픈 해상풍력단지로 이동할 풍력 터빈들/사진= 권다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씨에스베어링 (8,140원 ▼120 -1.45%)이 GE 증설과 신규 고객사 유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WEC와 Wood Mackenzie는 2026년부터 풍력 부품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향후 부품 공급망 확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해 풍력 터빈사들은 원가 절감이 절실한 상황인데 씨에스베어링의 생산설비는 전량 베트남에 위치해 운송비와 인건비 부담이 적다"며 "국내외 경쟁사 중 현재로서 씨에스베어링 대비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납기와 품질 걱정 없고 원가 절감까지 가능한 씨에스베어링을 향한 고객사들의 러브콜은 지속될 것이며 동사의 가격 협상력 역시 더욱 강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고객사 다변화가 향후 실적 성장의 '키'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GE 증설과 신규 고객사 유치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한 1155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2024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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