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블루포인트는 다음달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통산 10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물리적 혁신을 '아톰'(원자), 디지털 혁신을 '비트'로 표현하고 둘의 대결구도를 설정해 최근 3년 내 투자한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이를테면 전기차 시대의 미래에 전고체 배터리(원자)가 결정적일지, 전기차 충전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플랫폼(비트)이 우선일지 생각해보는 식이다.
우주분야의 우나스텔라는 상업적 유인우주발사체 개발, 아이디씨티는 GPS 위성신호 발신기 연구 업체다. 웰빙 분야의 트윈위즈는 항균 첨가제, 써밋츠는 의료바이오 기업이다. 솔리텍은 전고체 이차전지, 스칼라데이터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개발한다.
블루포인트는 딥테크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다. 2016년 첫 번째 데모데이부터 딥테크를 다뤘고 지난해에는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이라는 뜻으로 '딥임팩트'(Deep Impact)를 주제로 선정했다.
3년 전 데모데이에서 소개된 AI(인공지능) 디지털 치과 솔루션 이마고웍스와 법률데이터(리걸테크) 업체 엘박스는 지난해 말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는 "양사 모두 시장의 문제를 기술로 풀어낸 곳"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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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경쟁하면서도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는 물리·디지털 혁신의 이야기를 통해 딥테크를 대중의 시선에 맞춰 풀어내고자 했다"며 "더 많은 혁신가가 기술의 가능성을 믿고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포인트의 데모데이는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사를 비롯해 전국의 창업 유관기관, 예비 창업자, 연구원, 학생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무료등록하면 된다.
블루포인트는 2014년 설립 이후 시드~시리즈A 단계의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 지난달 기준 누적 투자기업 300곳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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