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코스모화학, 독일 크로노스사 출신 CTO 영입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2023.09.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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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티타늄 제조업체 코스모화학 (30,200원 ▼250 -0.82%)이 해당 분야 세계 최고 엔지니어로 평가받는 프레드리히 요르그 박사(Dr. Friedrich Joerg)를 최고재무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요르그 박사는 독일 보훔 루르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에서 화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약 35년간 글로벌 이산화티타늄 업체인 독일 크로노스(KRONOS)에서 고부가가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개발 및 품질 개선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통한다.

코스모화학은 요르그 박사가 크로노스사에서 다년간 근무를 통해 얻은 노하우 및 경험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수용 고부가가치 제품 전문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6월 크로노스사와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Ultrafine TiO2)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Purified TiO2)’ 개발 완료 이후 장기 공급계약도 최근 논의 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현재 30%에서 향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수익성 개선 플랜의 일환이었다.

여기에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기술 전문가의 시기적절한 영입이 더해지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역량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안성덕 코스모화학 대표이사는 "요르그 CTO가 지닌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 양성 및 노하우를 확보할 것"이라며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분야 선도 기업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르그 CTO는 "국내 유일 이산화티타늄 제조사 코스모화학이 가진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선도기업 추구'라는 비전에 공감해 합류를 결심했다"면서 "코스모화학이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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