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도하는 지역중소기업 정책" 중기부, 연석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3.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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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8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석회의'에 참석해 최민호 세종시장(이영 장관 왼쪽),  테크노파크 원장,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8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석회의'에 참석해 최민호 세종시장(이영 장관 왼쪽), 테크노파크 원장,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지역중소기업 육성의 첨병 기관인 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원장 및 센터장들과 지역 정책의 효과성과 체감도를 끌어 올리기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영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는 코로나19 위기 여파에 지역소멸, 3고(高) 복합위기까지 겹쳐 고군분투 중인 지역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 대전환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중기부의 대다수 실·국장들과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참여해 지역중소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연석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눠 개최됐으며 1부 순서엔 테크노파크와 혁신센터 양 기관의 중소기업 육성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졌다.

모범사례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경기혁신센터'가 소개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지방중기청 등 지역 내 11개 혁신기관과 '산업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고성장 중인 ABB인공지능(A).빅데이터(B).블록체인(B) 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2026년까지 50개사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원루프(기술개발→사업화→마케팅→투자 및 상장(IPO)) 지원 중이다.



경기혁신센터는 경기지방중기청 등 지역 37개 기관과 원팀을 이뤄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있다. 발굴된 기업에게는 공간, 자금, 투자연계, 기술지원까지 종합 지원하고 있다. 세계 3대 스타트업 기술행사라 불리는 CES2023, 에디슨 어워드, 매스챌린지에서 경기혁신센터가 지원한 기업 총 27개사가 선정된 것도 협업의 결과다.

지역 정책의 효과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는 2부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지역 사업은 분절적이고 단편적으로 이뤄져 지역의 혁신을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중기청이 지방정부와 지역혁신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지역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의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개편한 지역주력산업과 연계해 특화 분야를 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의 다양한 정책을 엮어내 성과지향적 목표를 만드는 것으로, 그동안 테크노파크, 혁신센터 등 지역혁신지원기관이 개별기업 단위로 지원하던 방식을 지역특화 프로젝트 단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영 장관은 "중기부는 본부와 지방중기청, 소속 공공기관 및 협·단체 등과 핵심미션을 공유하고 공동 추진하면서 '하나로 강력한 원팀'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의 두 축인 테크노파크와 혁신센터가 쌍두마차가 돼 지역중소기업이 만드는 '살맛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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