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LG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3.07.27.
LG그룹은 지난 31일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79,800원 ▲700 +0.88%)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도 수립했다. 앞으로 LG는 ESG 데이터가 생성되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R&D, 판매, 물류 단계까지 ESG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신뢰도 높은 비재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사회책임 부문(S)에서는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약 1663억원을 기부 또는 투자했다. 전년 대비 약 227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지난 6월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한편, LG는 지난해 ESG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방침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점으로 삼고, 그 실천방식으로 '책임 있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관점의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