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각' 13기 순자, 전남친 광수에 "존재 자체가 고마워"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8.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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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13기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13기 방송화면 캡처


이혼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일었던 '나는 솔로' 13기 순자(가명)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인 13기 광수(가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8일 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수에게 쓴 짧은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입소 첫날 밤 인터뷰 도촬 당함"이라며 "남 사진 잘 못 찍어 준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네.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대화조차 나눠보기 전이었는데 당시 무슨 얘기 하는 중이었는지는 상상도 못 했을 듯"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형 사고까지 치면서 나간 자리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을까 봐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한 명 있었다"며 "안주만 열심히 퍼먹다 갈 뻔했는데 설렘을 줘서 존재 자체가 고마웠다"고 13기 광수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사진='나는 솔로' 13기 순자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나는 솔로' 13기 순자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광수가 순자를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당시 광수는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한 후 "자꾸 순자 누나랑 데이트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반년이 지났는데도 강렬했던 기억인가 보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광수와 순자는 SBS PLUS, ENA '나는 SOLO' 13기에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됐다. 그러나 해당 기수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순자가 과거 결혼한 적이 있다는 폭로 글이 확산했고, 순자는 2016년 4월 결혼했던 사실을 숨긴 채 '나는 솔로'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수는 "순자 누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건 분명하다"면서도 "순자 누나는 제 최종 선택이었다.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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