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때 이른 눈이 내렸다. /사진= 뉴스 프리마
28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언론 뉴스프리마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북부 피에몬테주 토리노 인근의 알프스 산악지대인 세스트리에레에서 소나기가 내리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세스트리아레는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평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지만 여름철에 눈이 온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첫눈은 11월에 내렸다.
해당 지역에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인해 차량 여러 대가 고립됐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전년도보다 7%나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는 최고 기온 41.8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남부 시칠리아에서도 최고 기온이 47.4도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