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고소인 19명…JMS 정명석 도운 여목사 3명 오늘 구속심사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3.08.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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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인 정명석 총재(오른쪽)와 '2인자'로 거론되는 정조은씨(본명 김지선). /JTBC '상암동 클라스' 방송화면 캡처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인 정명석 총재(오른쪽)와 '2인자'로 거론되는 정조은씨(본명 김지선). /JTBC '상암동 클라스' 방송화면 캡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여신도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JMS 간부 3명의 구속 여부가 28일 결정된다.

대전지법은 이날 오후 강제추행·준강간 방조 혐의를 받는 A씨(29·여) 등 JMS 목사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 등은 독일 국적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 등에 대한 정 씨의 범행에서 성범죄를 돕거나 알고도 묵인하는 등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목사면서 치과의사인 B씨의 경우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에게 신고를 취하하라고 회유한 혐의(강요)로도 기소됐다.

대전지검 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지혜)은 지난 5월 정씨의 후계자로 불리는 'JMS 2인자' 정조은씨(본명 김지선)를 포함해 여성 간부 6명 등을 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간 방조 등 혐의로, JMS 관계자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한 대외협력국 남성 간부 2명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정씨의 성범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JMS 교단 관계자는 11명이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29)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정씨를 성폭행이나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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