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부는 이날 중기부의 R&D 예산은 꾸준히 늘어 왔지만 과제 단위로 집행, 전략적인 집중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R&D의 칸막이 구조를 개선하고 올해 48개인 사업 숫자를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을 집중할 전략기술 테마로는 바이오, 탄소중립기술과 우주개발을 주목했다. 일례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 (44,550원 ▲400 +0.91%)는 미 하버드 의대 종합병원과 이미 지난해부터 AI(인공지능) 의료판독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대기중 이산화탄소(CO2) 포집 기술, 초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 디지털 송수신 장치 개발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부는 이처럼 유망한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성실 실패의 부담을 줄여 연구자율성도 키운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R&D도 확대하겠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관련 세부계획은 오는 10월께 도출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지난 2020년 중기부 장관과 KAIST 총장이 공동 의장을 맡아 출범했다. 올해 3회 포럼은 Next Challenge(넥스트 체인지), 글로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가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폐기물 자원순환 방안을 제시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탄소시장 전망과 중소벤처 기업의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업무 툴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의 김동호 대표는 개인사업자가 디지털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개발사 제노스코의 고종성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전략을 발제했다. 고 대표는 지난 4월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바 있다.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이 중기부 R&D 포트폴리오를 제안한 데 이어 중기부 측이 R&D 구조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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