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오뚜기 대풍공장 생산동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619.4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84tCO2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장 유휴 부지에 태양광 패널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오뚜기 돈까스소스, 참깨돈가스소스, 스테이크소스 3종은 순환 재활용 페트(스카이펫 CR)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6톤 줄일 수 있고, 일반 페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6월 라면 업계 최초로 '플렉소' 인쇄 설비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한 양각 인쇄로 기존 방식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연간 최대 1600톤의 잉크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뚜기는 현재 진라면 매운맛·순한맛 봉지면을 비롯해 케첩, 마요네즈 등 제품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 중이며 향후 적용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전사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