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06.81포인트(1.56%) 오른 13,497.59에 마쳤다. S&P 500 지수도 30.06포인트(0.69%) 상승한 4,399.77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6.97포인트(0.11%) 하락한 34,463.69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시에 전망은 밝지는 않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에 4.34%를 돌파하면서 2007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 가운데선 무위험 자산인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꼭지에 다다른 나스닥 기업들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금요일 오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연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대하고 있다.
연말에 랠리 가능성
(워싱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하고,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2023.7.2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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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이 경기침체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걱정하고 있다"며 하락세의 원인을 분석했다. 예상 외의 랠리로 인한 수익률 상승, 계절적 약세, 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주식은 다시 한 번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8월에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3.5%, S&P 500은 4.9%, 나스닥 종합지수는 7% 하락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더라도 주식은 연말 랠리로 향하고 있다고 스토발은 기대했다. 주가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며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토발은 "현재 시장은 최근 이익을 일시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며 "그것은 아마도 한 달 더 지속될 것이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쳤을 가능성이 높고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지 않고 2008년과 같은 부채 상황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연말 랠리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징주 - 아쿠쉬네트(필라) 엔비디아 팔로알토네트웍스
제프리스는 "앞으로 아쿠쉬네트는 골프공과 골프화 부문에서 1위 점유율을 지키고, 더 폭넓은 매력을 통해 3위인 클럽(골프채) 분야에서 점유율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날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울프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분기별 실적이 앞으로는 중요한 시장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리스 세니에크는 "이제 시장의 모든 시선은 엔비디아의 수요일 종소리 이후 분기별 실적발표와 쏠리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마치 스티브잡스가 이끌던 애플의 신상품 발표회 같은 지위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날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내놨다. 2분기 매출은 19억5000만 달러로 리피니티브 예상치와 비슷했다. 하지만 주당이익이 1.44달러로 1.28달러였던 예상을 넘어섰다. 이 회사 주가는 8월에만 16% 하락하면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하루 만에 한달치 주가하락분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