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18일 시장조사 기관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제조된 TV를 북미에 수입할 경우 관세를 기존 11.5%에서 25%까지 상향할 가능성과 중국 패널을 탑재한 TV에 대해 15%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했다.
그는 "향후 중국 TV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멕시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생산 기지를 보유한 TV 업체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LG전자 (97,900원 ▼900 -0.91%), TPV, 폭스콘 등)는 중국산 TV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판매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10,280원 ▼390 -3.66%), 샤프, 이노룩스 등은 중국에 TV 패널 생산기지가 있다고 해도 중국 외 지역에서 패널 완제품 조립(모듈화)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물량 증가에 따른 상대적 수혜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