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랜 연동 오류 빠르게 분석"…LGU+, 테스트 장비 개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3.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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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랜 연동 오류 빠르게 분석"…LGU+, 테스트 장비 개발


LG유플러스 (9,850원 ▼50 -0.51%)는 국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오픈랜 테스트 과정에서 연동 오류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장비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급하기 때문에 연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다양한 장비사가 참여하는 만큼 원활한 연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양사가 개발·검증한 오픈랜 테스트 장비 '이지스오(AEGIS-O)'는 오픈랜을 구성하는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코어망 장비 간 네트워크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장비의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지스오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신호를 분석해 오픈랜 공통 표준 규격을 기준으로 문제점을 검출하고 이상 여부를 판단, 장비 간 연동 품질을 향상시키고 테스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노와이어리스와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시험검증장비인 이지스오를 활용하면 다양한 제조사 장비들의 성능과 상호 운용성을 단기간에 확인하고, 조기에 안정적인 5G 오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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