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년 만에 한국 단체여행 허용…여행주 주가 급등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8.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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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 앞 환전소. /사진=뉴스1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 앞 환전소. /사진=뉴스1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한국과 미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다는 소식에 여행주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10일 오후 2시12분 기준 증시에서 롯데관광개발 (9,310원 ▼280 -2.92%)은 전 거래일 대비 2840원(27.65%) 오른 1만3110원에 아난티 (6,050원 ▼70 -1.14%)는 1700원(25.26%) 오른 8430원에 거래 중이다. GKL (13,260원 ▼10 -0.08%)은 2650원(20.08%) 오른 1만5850원에 파라다이스 (14,580원 ▼320 -2.15%)는 2670원(18.48%) 오른 1만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노랑풍선 (7,420원 ▲130 +1.78%)이 920원(13.01%) 오른 7990원에 하나투어 (59,300원 ▼700 -1.17%)가 4300원(8.96%) 오른 5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7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자국민들의 단체 관광 상품 이용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7년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6년 동안 자국민들의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19(COVID-19) 확산 추세가 둔화함에 따라 베트남, 프랑스, 태국 등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해왔으나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 대해서는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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