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기점 턴어라운드 예상…목표가 29만원-유안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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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뉴스1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뉴스1


유안타증권이 10일 신세계 (173,000원 ▲200 +0.1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백화점을 포함한 주요 사업부 턴어라운드를 예상해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신세계의 매출액은 1조 5759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1496억원(-20.2%)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7.4%, 2.9% 하회했다"고 밝혔다.



사업부 별로는 "백화점은 전년도 성장률이 높았던 패션 부분이 소폭 역신장했고 생활 부분은 13% 역신장, 명품은 1% 성장했다"고 했다. 면세점 사업부에 대해서는 "개인 고객 증가 및 다이고(보따리상) 수수료 인하 효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센트럴시티에 대해서는 "2분기 임대료 수입과 더불어 터미널 이용객 수 증가로 매표 수익과 터미널 운영 수익이 증가했다"라며 "3분기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터미널 객수와 호텔 객실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백화점을 포함한 주요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백화점은 2022년 8월까지 20% 이상 고성장해 올해 8월까지는 역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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