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태풍 '카눈'에 대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전국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되면서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피해 고객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피해 기업 및 개인에게는 최대 1.0%포인트(p)의 특별금리감면도 실시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원금도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연장을 지원하며,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할부)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태풍 '카눈'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으로 '피해사실확인서', '피해 현장사진' 등 관련 자료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부산은행은 부산지역 내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부산은행 긴급 재난 구호 봉사대'의 활동 준비도 마쳤다.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후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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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찬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연이어 태풍 '카눈'으로 인해지역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며 "부산은행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조속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