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5%) 하락한 2580.71을 나타냈다. 오후 3시55분 집계 기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1억원, 282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29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영풍제지 (1,832원 ▼7 -0.38%)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종이·목재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영풍제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50원(4.10%) 오른 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24일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라우드X 발표 기대심리에 NAVER (194,600원 ▲5,800 +3.07%)가 4%대 강세를 보이자 서비스업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도 덩달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그룹주의 동반 약세에 철강 및 금속은 3%대 약세를 나타냈다.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500 +0.18%)은 8%대 약세를 POSCO홀딩스 (403,500원 ▲4,500 +1.13%)는 5%대 약세를 보이며 지난 2주 가까이 올랐던 상승분은 반납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에 화학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덕성 (8,500원 ▼270 -3.08%)은 전 거래일 대비 2720원(29.63%) 오른 1만1900원에, 서남 (5,100원 ▼10 -0.20%)은 전 거래일 대비 1630원(14.85%) 오른 1만2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지컨트롤스 (7,450원 ▼40 -0.53%)와 고려제강 (24,800원 ▼1,150 -4.43%)은 각각 13%, 11%대 강세를 보였다. 초전도체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이 미미한 까닭에 2차전지처럼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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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전도체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작아 대형주와 비교할 때 거래대금이 조금만 올라도 주가 상승압력을 받는다는 점에서 수급이 초전도체로 몰리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가 1%대 강세를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4,000 -0.52%)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 현대모비스 (226,000원 0.00%)는 1%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삼성SDI (438,000원 ▼5,500 -1.24%)는 2%대 약세를 LG화학 (403,500원 ▼1,500 -0.37%), 기아 (113,900원 ▼5,700 -4.77%)는 3%대 약세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391,000원 ▲2,000 +0.51%)은 4%대 약세를 나타냈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업종별로는 엔터 3사의 강세에 오락문화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게임주도 강세를 보이며 디지털콘텐츠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는 7%대 약세를, 에코프로 그룹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화학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했다"며 "하락 종목 수가 전체 상장사 대비 2/3를 차지한 가운데 2차전지가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75,300원 ▼500 -0.28%)가 5%대 강세를 카카오게임즈 (22,250원 ▲350 +1.60%), 펄어비스 (32,850원 ▲950 +2.98%)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에스엠 (85,800원 ▲4,200 +5.15%)과 JYP Ent. (69,900원 ▲2,200 +3.25%)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HLB (102,400원 ▼4,100 -3.85%),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약보합세를 HPSP (38,250원 ▼450 -1.16%), 셀트리온제약 (95,600원 ▼300 -0.31%)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엘앤에프 (157,600원 ▼600 -0.38%)는 7%대 약세를, 포스코DX (40,400원 ▲150 +0.37%)와 에코프로비엠 (226,000원 ▼7,000 -3.00%)은 10%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 (101,300원 ▼2,800 -2.69%)는 전 거래일 대비 10만8000원(9.20%) 하락해 106만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황제주 자리를 지켰다.
오는 8일에는 중국 7월 수출입 동향 및 무역수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하이브 (203,500원 ▲3,500 +1.75%), LG유플러스 (9,880원 ▲100 +1.02%), SK텔레콤 (50,800원 ▼200 -0.39%), 위메이드 (48,000원 ▲850 +1.80%), 넷마블 (56,600원 ▼700 -1.22%), 롯데케미칼 (108,400원 ▲1,700 +1.59%) 등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30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