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美 법인, 이차전지 물류자동화시스템 설치 수주 확대 "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8.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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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 (15,980원 ▼250 -1.54%)가 이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자동화시스템(AMR/AGV ROBOT)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1일 티로보틱스는 해외 종속회사인 미국법인(T-Roboics Inc.)이 지난 7월 30일 현지 고객사와 363만 달러(약 46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관련 AGV/AMR 로봇 설치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 11월 까지다.



이번 수주는 티로보틱스에 이어 해외 법인이 영업 확대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티로보틱스는 지난 4월 SK와 '이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자동화 시스템' 공급계약을 2차례에 걸쳐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티로보틱스는 해외 수주 확대에 따라 현지 거점 확대도 추진한다. 지난 6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을 통해 조달한 400억원 가운데 60억원을 해외법인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120억원은 국내 시설 증설을 위해 사용한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해외법인 운영자금으로 미국현지 물류공장 시설확보와 인력파견 운영을 할 계획"이라며 "미국 시장 공급 및 양산거점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또 티로보틱스는 국내 생산시설도 수주상황을 고려하여 2025년까지 현재 시설을 2배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북미시장에서 티로보틱스의 로봇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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