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구강관리기 '코모랄' 효과, 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23.07.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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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에 게재된 코모랄 개념도/사진=에스엠디솔루션, 네이처 홈페이지네이처에 게재된 코모랄 개념도/사진=에스엠디솔루션, 네이처 홈페이지


서울대학교 자회사 에스엠디솔루션이 자사가 개발한 신개념 구강관리기기 코모랄의 효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고 31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간하는 저널로 생물, 물리, 화학,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 전반을 다룬다.

코모랄은 마우스피스와 같은 튜브를 입에 물면 60개의 물줄기가 분사되는 기기로, 물줄기의 수압을 통해 잇몸 손상 없이 칫솔과 치실이 잘 제거하지 못하는 프라그와 음식 찌꺼기까지 제거한다. 또 잇몸 마시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양치 후 입안 잔류 치약도 제거한다. 이 밖에 바이오필름을 제거로 구취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UCLA 치대 임상시험 결과 하루 3번, 4주 간 코모랄을 사용했을 때 프라그 지수(plaque index), 잇몸 염증 지수 (gingival index), 치주염 임상 지수인 BOP(bleeding on probing)와 PD(probing depth)의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됐다.

앞서 코모랄은 2020년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헬스 앤 웰니스(health &Wellness)'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스엠디솔루션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뿐 아니라 양치질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들의 구강관리를 위한 칫솔질의 효과적인 신개념 보조 기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의 경우 노화로 인해 침 분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으로 뼈나 치아 등의 경조직도 약해져 치주염이 잘 생기는데, 만성 치주염인 경우 구강 내 세균이 혈관 내로 흡수된 후 전신으로 퍼져 뇌졸중, 심근경색, 심방세동, 심부전, 심장마비, 심내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칫솔질 후 코모랄의 상시 사용은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인 뇌심혈관질환과 당뇨, 당뇨 합병증까지 관리해 전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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