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전년比 '반토막' 실적에도…성장성 주목에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7.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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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효성첨단소재 전년比 '반토막' 실적에도…성장성 주목에 강세


효성첨단소재가 지난해 대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성장성이 보이자 주가가 강세다.

31일 오전 9시5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첨단소재 (374,000원 ▼2,500 -0.66%)는 전 거래일 대비 5만6000원(12.87%) 오른 4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8164억원, 영업익은 50.2% 줄어든 48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매출액은 9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며 "매출 비중은 지난해 7%, 올해 1분기 9%에서 이제 12%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료비 감소로 수익성도 상승했다"며 "특히 탄소섬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증설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장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는 효성첨단소재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수요 성장이 리레이팅을 뒷받침할 전망으로, 추가 증설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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