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쌍용레미콘 주식 79%와 쌍용레미콘이 임대해 사용하는 쌍용C&E 부동산을 장원레미콘에 3856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에는 남은 쌍용레미콘 주식 21%도 3년 안에 추가 매도할 수 있다는 풋옵션도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쌍용C&E는 이번 매각으로 약 4400억원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C&E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줄곧 쌍용레미콘 매각을 추진해왔다. 레미콘 업계 1위 유진기업 인수설도 제기되면서 한때 매각가로 5000억원이 거론됐다.
전국에 19개 레미콘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레미콘을 연간 1500만㎥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9년 4월 쌍용C&E에서 분사했다.
지난해 기준 쌍용레미콘 총 자산은 3256억원이다. 지난해는 매출 3789억원, 순이익 205억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