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플레이스/사진=네이버 지도 제공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아크플레이스 매각 자문사로 JLL코리아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투자 안내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및 매각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아크플레이스를 약 45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2014년 한국 사무소를 철수시켰으나 국내 상업용 오피스, 물류센터 등 부동산 대체투자는 활발하게 이어갔다. 아크플레이스는 그중 블랙스톤이 한국 시장 재진출을 알렸던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아크플레이스는 역삼역 3번 출구에 위치한 강남업무지구(GBD) 권역의 핵심 자산이다. 인근엔 강남파이낸스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연면적 6만2725.3㎡ 규모며 지하 6층~지상 24층으로 이뤄져 있다. 건폐율 53.17%, 용적률 980.53%다.
현재 국내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해외 시장보다 투자여건이 나은 상황이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컬리어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BD A등급 오피스 공실률은 0.9%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